오늘 주말을 맞아 왕복 400km가 넘는 먼 길을 달려 시골에 계신 늙으신 어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마주 앉아 어머니의 주름진 손과 깊게 파인 눈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니, 세월의 야속함에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래서 레티놀을 직접 구매해서 제 무릎에 누우시게 해서. 어머님의 주름 사이사이 케어를 해드리니. 행복한 표정을 하시며 잠드신 모습을 보고. 자주 찾아뵙고 자주 케어를 해드릴 려고 굳게 마음에 다짐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룸미러에 비친 제 얼굴과 펄펄 끓는 식당 주방에서 평생을 고생한 아내의 얼굴에도 어느새 굵은 주름이 훈장처럼 자리 잡고 있더군요. 새벽 배송 트럭 안에서 쏟아지는 자외선과 주방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낸 결과물입니다. 그동안 건조함을 잡기 위해 수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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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9. 17:16
